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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수출, 2년새 최대 폭 증가…중국·미국에 뒤이어

수출, 8개월 연속 ‘플러스’
지난달 대(對)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수출이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1개월 만에 최대 흑자 규모를 기록한 전체 무역수지에도 아세안 시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대중·대미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정근영 디자이너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81억5000만 달러(약 80조5400억원)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액으론 2022년 7월(602억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5개 품목 중 반도체와 자동차를 필두로 11개 품목에서 실적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처에선 대중국(7.6%)과 대미국 수출(15.6%) 모두 동반 상승한 영향이 크다. 특히 대중 수출액은 19개월 만에 최대치인 1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미국(109억3000만 달러)을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재역전했다.

미·중 양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시장도 톡톡한 역할을 했다. 대아세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9% 늘어난 102억 달러로, 2022년 5월(23.6%) 이후 2년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났다. 수출액으론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대아세안 수출이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도 올해 처음이다.



김영희 디자이너
IT 전방 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가 아세안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세안 권역에서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24’ 판매가 확대되면서 휴대전화 부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다. 베트남 내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석유화학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아세안 무역수지는 미국(45억6000만 달러 흑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39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부분 흑자가 베트남(30억9000만 달러)에서 발생했다. 대중 무역수지가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8억9000만 달러 적자) 이후 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대아세안 교역 활성화는 한국의 수출 다변화 전략에도 긍정적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아세안은 국외 생산 거점이자 주요 중간재 유통 기지로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른바 ‘알타시아’(대안적 아시아 공급망)로서 주목받는 것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중국은 아세안을 통한 우회 수출을 늘리고 있고, 일본 역시 오래전부터 아세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며 “장기적으로 한·중·일 경합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상현(na.sang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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