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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1만7천선 돌파 속 혼조로 출발

뉴욕증시, 나스닥 1만7천선 돌파 속 혼조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증시는 전날 메모리얼데이 휴장으로 금주 거래일이 나흘로 단축되고 금주말 공개될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강화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홀로 앞서가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사상 처음 1만7천 선을 돌파, 17,016.58까지 급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4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3.30포인트(0.44%) 하락한 38,896.2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보다 2.7포인트(0.05%) 떨어진 5,302.02를, 나스닥지수는 51.89포인트(0.31%) 오른 16,972.69를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 뉴욕증시 랠리를 주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메이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인상깊은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1천 달러를 돌파한 후 계속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7월 출범시킨 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뛰었다. xAI는 투자금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구매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부터 3% 이상 올랐고 개장 한시간 후인 현재 전장 대비 5% 이상 높은 1천11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97% 떨어진 175.7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는 보도에 전장 대비 주가가 1% 가량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엔비디아·애플·구글·아마존이 상승세,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메타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대표적 '밈 주식'인 게임스탑은 클래스A 보통주 4천500만 주를 추가 매각해 99억3천3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전장 대비 15% 가량 급등했다.
반면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은 일리노이주 상원이 스포츠 베팅세 인상안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승인 소식이 나오며 10% 이상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금까지 S&P500 지수는 5.3%, 나스닥지수는 8% 각각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4만선을 돌파하며 3.3% 올랐다.
이번달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와 각 기업의 양호한 경영실적 보고서로 인해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고무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5월 마감을 앞두고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되살려 금리인하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이날 오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수개월은 더 봐야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면서 "물가 압력이 지속되면 추가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31일 공개될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쏠려있다. PCE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48.0%, 50bp 인하 가능성은 4.9%, 금리 유지 가능성은 46.6%다.
유럽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66%, 영국 FTSE지수는 0.82%,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69% 각각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16% 오른 배럴당 79.40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77% 높은 배럴당 83.74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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