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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치매노인 30분만에 찾은 비결…이 '업무협약' 덕분이었다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사진 연합뉴스TV
눈썰미 좋은 요구르트 판매원이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을 발견해 보호시설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18분경 금정구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돌보고 있던 80대 치매 노인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경찰은 수색과 동시에 'hy' (옛 한국야쿠르트) 매니저들에게도 단체 대화방을 통해 "30분 전 검정 모자에 빨간 점퍼를 입은 할아버지가 사라졌습니다. 발견하시는 분께서는 즉시 연락 바랍니다"라고 정보를 공유했다. 금정경찰서 서금지구대는 지난 3월 29일 112신고 요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hy 부산지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보를 접한 한국야쿠르트 매니저들은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 매니저가 인상착의가 비슷한 할아버지를 발견했고,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실종된 할아버지가 맞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해당 센터로 다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눈썰미 좋은 요구르트 매니저 덕분에 할아버지를 금방 찾았다"면서 "해당 매니저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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