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사, 밤이면 셰프로 변신…가정의학전문의 성윤규씨 화제
타운식당 레드룸 등 3곳서 근무
LA타임스는 27일 팝업 레스토랑 레드룸의 요리를 책임지고 있는 셰프 성윤규씨의 삶을 보도했다. 성씨는 가정의학 전문의로 LA지역 어전트케어에서 일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의사인 성씨는 목요일부터 주말까지는 레드룸에서 일한다”며 “현재 ‘치믈리에(Chimmelier)’와 ‘한식(Hanchic)’ 식당에서 셰프로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레드룸(www.redroom.la)은 현재 한인타운 내 커피 ‘엠코(MCO)’에서 팝업 형태로 문을 열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오후 6시30분~자정)까지 운영 중이다.
이 매체는 “성씨는 스탠퍼드대학 레지던트 시절 스스로 레시피를 개발했고 퇴근 후 계속 주방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레드룸의 감자전은 그가 서울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메뉴”라고 전했다.
레드룸에서는 각종 와인을 비롯한 수제 맥주와 성 셰프가 만드는 한식 종류의 요리가 제공되고 있다.
성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식 바비큐를 어떻게 하면 와인바에 더 친숙하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특히 불고기 버거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엄마가 사주던 패스트푸드점 버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성윤규 셰프는 현재 인스타그램(cookingwithyoon)을 통해 의사와 셰프로서의 삶을 공개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