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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채상병특검법 부결에 “이해되지 않고 안타깝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되자 “국민의 간절한 의지를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꺾어버리셨는데 참으로 옳지 않은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후 기자들과 만나 “결국은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이익인 그런 상황이라는 점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헌신한 장병의 진상을 규명하자, 또 수사 과정의 외압이나 사건 조작 의혹이 있으니 규명하자는 것에 대해서 왜 이렇게 격렬하게 반대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반드시 채 해병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해내고 그에 더해서 정부가 그리고 여당이 왜 이렇게 극렬하게 진상규명을 방해하는지 그 점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참으로 이해되지 않고 안타깝다”며 “대통령도 여당도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그런 정신으로 어떻게 이 나라 국정을 이끌어가겠나”라고도 했다.

야6당 국회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본회의 부결을 규탄하고 있다.뉴스1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제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채상병 특검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실시했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투표 결과 법안은 재석 의원 294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가결 정족수(196명)에 미달해 부결됐다.

한편 야당 국회의원들은 부결 직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22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조문규.오욱진(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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