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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청정에너지 체제 전환에 속도…"2040년까지 비중 50%로"

세타 총리 "원자력 에너지 사용 진지하게 연구·논의해야"

태국, 청정에너지 체제 전환에 속도…"2040년까지 비중 50%로"
세타 총리 "원자력 에너지 사용 진지하게 연구·논의해야"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2040년 비중 50%를 목표로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28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해 취임 이후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과 청정에너지 사용 촉진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날 이같이 밝혔다.
세타 총리는 "2040년, 혹은 15년 이내에 태국 에너지 사용량의 50%를 청정에너지가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해외 투자 유치 등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청정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등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 에너지를 뜻한다. 현재 태국 전력 소비량 중 청정에너지 비중은 28% 수준이다.
태국은 라오스 등 주변국에서 청정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타 총리는 여러 댐을 보유한 라오스가 청정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다며 에너지 수입을 위해 라오스 정부와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업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적 지원 방침을 밝혔다.
그는 친환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태국증권거래소(SET)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민간 금융기관에는 태양광이나 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태국은 산유국이지만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한다.
태국 정부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왔으며, 원자력 에너지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방사능에 대한 국민 우려 등으로 원전 건설이 구체화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세타 총리는 프랑스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태국도 원자력 에너지 사용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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