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망언 쏟아내더니…장위안, 韓 입국 후 돌변 "본의 아냐"
![입국 후 해명하는 장위안. 사진 유튜브](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5/28/3b73181c-a4b9-4f69-a773-28842295136a.jpg)
28일 유튜브채널 '쉬는 시간'엔 장위안이 해명한 SNS 영상이 게시됐다.
그는 "방금 한국에 도착해서 일하려 했었는데 한국 실시간검색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을 좀 달라. 내 진짜 속마음을 표하고 싶다"며 "동시에 내가 고수하는 한 가지 원칙은 '양국의 민간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위안은 지난 24일 유튜브 영상에서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관해 묻겠다"며 사실이 혐한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그는 "명나라·송나라 때의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을 가서 한 번 돌아보겠다" "마치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 "K팝 걸그룹 '아이브'의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 한 장면이 만인갱(일제 집단 학살지)을 떠올리게 한다. 실수라면 해명하라" "한국에서 아무나 붙잡고 확인해서 3, 4대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등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이어갔다.
장위안은 "한국 언론이 맘대로 보도해도 전혀 상관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한국에 입국한 뒤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중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장위안. 사진 유튜브](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5/28/2340d4ab-37fc-4506-867b-0514a09c1419.jpg)
한편 장위안 이외에도 최근 17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리쯔치와 유명 유튜버 시인(Shiyin) 등 중국인 인플루언서들의 '혐한' 발언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리쯔치는 과거 자신의 채널에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리고 '#ChineseFood'(중국 음식)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으며, 시인은 ‘한복은 한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혐오 발언이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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