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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년 세종·경기 제외 15개 시도, 총인구 감소…서울, 가장 큰 감소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어들며 처음으로 1만 명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지난 4월 24일 오후 서울 도심의 공사장 가림막에 그려진 행복한 가족 그림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2052년에는 세종·경기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총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2022~2052년 장래인구추계(시도편)’를 발표했다. 2022년 인구 총조사를 기초로 최근까지의 시도별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이동) 추이를 반영, 향후 30년간 시도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통계청

보고서는 2022년 대비 2052년 시도별 총인구는 세종과 경기에서만 증가했다. 나머지 15개 시도의 총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30년간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은 2052년에 793만명으로 2022년(942만명) 대비 149만명(15.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증감률을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가 예상되는 곳은 부산이다. 보고서는 부산 인구가 2052년 245만명으로 2022년(330만명) 대비 무려 25.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

인구성장률은 2022년 서울·부산·대구 등 11개 시도에서 마이너스 인구성장을 보였다. 2039년부터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마이너스 인구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자연증가 측면에서는 2022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2045년부터는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가 예상된다.

전체 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게 되는 사람의 연령인 중위연령은 2052년 전남·경북·경남·강원 등 9개 시도에서 60세를 넘어설 전망이다. 2022년 중위연령은 전남이 50.1세로 가장 높고, 세종이 38.8세로 가장 낮았다. 2052년 중위연령은 전남이 64.7세로 가장 높고, 세종이 52.1세로 가장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2년 대비 2052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49.9%)과 경남(-47.8%)이며, 낮은 지역은 경기(-25.6%)와 인천(-27.8%)이다.

205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이 49.6%로 가장 높고, 세종이 29.3%로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49.4%), 경남(47.8%), 경기(37.5%), 서울(37.2%) 등이다.

유소년인구(0~14세)는 2022년 대비 2052년 모든 시도에서 감소하며, 울산·경남·전남·경북 등 4개 시도에서는 5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학령인구(6~21세)도 모든 시도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경남·경북·전북·전남·대구·부산 등 7개 시도에서는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총부양비는 전남이 55.0명으로 가장 높았다. 2052년에는 전남·경북·경남·강원·전북 등 10개 시도에서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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