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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지금 일본이 ‘10년뒤 한국’…대상속시대에 벌어질 일

에디터 노트.
대상속시대(大相續時代). 일본에서 유래한 말인데요. 거창한 표현 같지만 고령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상속도 급증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7~49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단카이세대’로 부릅니다. 단카이(團塊)는 ‘덩어리’라는 뜻으로, 인구분포도를 보면 덩어리가 툭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 해 이름 붙여졌습니다. 단카이세대는 약 810만 명으로 현재 생존자는 68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이들이 2025년이 되면 초고령층인 75세를 넘어섭니다.

이때가 되면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0%까지 확대됩니다.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다사사회(多死社會)’가 된다는 말입니다.

상속도 급증하겠지요.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상속이 늘면서 자산이 도심지역으로 집중되고 상속 분쟁이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일본에선 부모(피상속자)는 고향에서 머무르지만, 자녀(피상속자)는 더 나은 생활 수준과 직장을 찾아 도심 지역으로 이전해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산이 도심으로 몰린다고 합니다. 또 일본 가정법원에서 처리한 유산분할 사건 수는 22년 새 42%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유언장 없이 신탁계약의 형태로 재산상속을 가능하게 하는 상품(유언대용신탁)과 유언장을 보관하고 사후에 유언을 집행하는 서비스(유언신탁)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지난해 모두 60대에 진입했습니다. 무려 700만 명에 달합니다. 벌써 한국에서도 상속 분쟁이 한 해에 5만 건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유언장을 쓰는 한국인은 1%도 되지 않습니다. 10년 뒤면 한국에서도 대상속시대가 본격 도래할 전망입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김창규(teent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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