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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 앞두고…北, 日에 "6월 4일 이전 위성 발사" 통보

북한 조선우표사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발사 성공을 기념해 국가우표발행국에서 우표를 발행했다며 도안을 21일 공개했다. 조선우표사 홈페이지=연합뉴스
북한이 27일부터 내달 4일 사이 서해상을 향해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에 통보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교도통신, NHK 등은 현지 해상보안청을 인용해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을 전했다.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 황해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1곳 등 총 3곳이다.

이번 통보는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져 그 배경이 주목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6일 방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북한의 통보에 "미국과 한국 등 관계국과 연계해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지 않도록 강력히 중단할 것을 요구하라"고 지시헸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또 관계 부처가 협력해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외무성도 한미일 관계자들이 해당 통보에 대응해 전화 회담을 가졌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위성 발사는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북한이 해당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09년부터 2012, 2016년 등에 걸쳐 총 8번 일본 정부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

지난해 5월·8월·11월 세 차례 인공위성 발사 때도 이번과 같은 해역을 예상 낙하 지역으로 설정했으며 5월과 8월 발사 땐 모두 실패했다. 다만 11월엔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북한이 주장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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