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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매년 보자” 3국 협력 상징 ‘따오기’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9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만찬을 함께했다.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만찬에는 3국 대표단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5개월 만에 개최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이 매년 꾸준히 만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국의 공통점인 차(茶), 젓가락 문화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새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한때 멸종되다시피 한 따오기 복원을 위해 3국이 힘을 합친 결과, 개체 수가 증가해 3국 모두에 서식하며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며 “내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국민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국의 교류와 화합에 중점을 둔 만찬 행사에는 한·일·중 예술인들도 함께했다. 만찬장엔 3국 도예가 9명이 각 출신 지역의 문화와 재료 기법을 나누어 빚은 도예 작품들이 전시됐다. 한·일·중 어린이 21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봄날의 만남을 축하는 일본과 중국 대표의 민요를 부르는 것으로 만찬 행사가 시작됐다. 만찬 메뉴로는 3국 공통 식재료인 두부와 만두, 장류를 활용해 만든 대게 궁중어만두와 한우 양념갈비, 오색 골동반, 시금치 된장국 등 전통 한식이 함께 올랐다.

3국의 현대음악 밴드들이 식후 공연의 마지막 앙코르곡으로 신중현의 ‘봄비’를 부르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박태인(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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