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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40분 별도 면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6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한국을 찾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 도착한 리창 총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오후 4시30분쯤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4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회장은 리창 총리에게 “코로나19 시절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삼성전자 중국 출장 직원을 위한 전세기 운항 허가, 시안 봉쇄 기간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생산 중단 방지 등을 지원했다.

리창 총리는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연설한 후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방한 중 국내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만 별도 면담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창 총리는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할 때 비서장 신분으로 동행, 당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해 이 회장과 만났고 이날 19년 만에 재회했다.

이 회장도 오래전부터 중국 고위급 인물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애써 왔다. 2013년 중국 보아오 포럼 이사로 활동하며 시진핑 주석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 왔고, 2015년 방한한 왕양 중국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한편 이날 중국 관영 신화사 등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삼성 등 한국 기업이 계속해서 대중국 투자협력을 확대해 중국의 새로운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더 많이 누리길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제조·디지털 경제·인공지능·녹색 발전·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 분야의 추가 투자를 촉구했다. 이에 이 회장은 “삼성은 중국에서 발전을 견지할 것이며, 중국 국민이 좋아하는 기업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최현주.신경진(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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