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무슬림 대통령"…구글 AI도 '환각'에 빠졌다 [팩플]
오픈AI와 생성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이 새 AI 기능을 내놨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신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해 선보인 검색 기능이 사실과 맞지 않거나 비상식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어서다.![AP=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5/26/7b38da5e-60ec-4e02-af50-1c0c0c04ffcc.jpg)
무슨 일이야
문제는 이 AI 개요에도 ‘환각’(할루시네이션‧AI가 잘못된 답변을 하는 것)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 몇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느냐”는 한 이용자 질문에 AI 개요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는 한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다”는 잘못된 답변을 내놨다. “사람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돌을 먹어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UC버클리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하루 최소 하나의 작은 돌을 먹어야한다”는 엉뚱한 답을 했다. 피자에서 치즈가 분리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선 피자 소스에 접착제를 발라야 한다는 답변도 나왔다.
![“미국에 몇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느냐”는 한 이용자의 질문에 구글의 AI 개요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는 한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다”는 잘못된 답변을 내놨다. x캡처](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5/26/2bfa0167-a037-4bfe-802a-e6aa642fd467.jpg)
이게 왜 중요해
검색공룡의 딜레마
새로운 기술과 기존의 수익 모델 사이에서 구글은 AI 검색 서비스 유료화라는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제미나이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 AI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구글 I/O 주요 발표 내용들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구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5/26/5979db72-86cf-4708-b32d-c8400ea233d3.jpg)
앞으로는
제미나이 엔지니어링 부서를 이끌고 있는 아마르 수브라만야 구글 부사장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생성AI는) 초기 기술이기에 100% 제대로 작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중요한 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올바르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 했다.
김남영(kim.namyo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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