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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수서 환승 없이 65분 만에 이동…장항선 SRT 시대 열리나

충남 서해안 지역 주민들도 고속철도를 타고 서울 강남 수서나 용산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충남도는 장항선과 SRT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나섰다. 뉴스1
충남도는 장항선 철도와 SRT를 연결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남 서해안권에서 서울 동남부(수서)까지 쉽게 오가고 고속철도 수혜 지역을 확대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이 사업은 2027년 장항선 개량과 복선전철화 사업을 마치고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해지는 시기에 맞춰 추진한다. 연결 구간은 아산 탕정 장항선에서 배방 경부고속선까지 6.9㎞ 구간으로 사업비는 72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수서 환승 없이 65분 만에 이동
이 구간이 연결되면 SRT나 KTX가 장항선까지 운행이 가능해 충남 서해안권 주민들이 환승 없이 곧바로 수서역이나 용산역으로 갈 수 있다. 홍성역에서 수서역까지 110분이 걸리던 게 65분으로 45분이 단축되고 용산역까지는 2시간에서 68분으로 52분이 줄어든다.
충남도는 장항선과 SRT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사진 충남도]
충남도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교통 수요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제적 타당성과 기술적 분석도 실시, 최적의 노선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하기 위한 논리도 찾는다.



충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통행수단 부담률은 2.6%로 전국 평균(24.6%)의 10분의 수준에 불과하다. 그동안 국가철도망계획에 충남 서부지역과 서울(강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이 포함되지 않아 수도권 기업·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접근성 개선·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 기대
김택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장항선-SRT 노선을 연결하면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고 산업과 관광 활성화, 충남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발전을 위한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해안선 내포역이 들어설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연합뉴스
장항선-SRT 연결 사업과 별도로 ‘서해안 KTX 시대’ 개막을 위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은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서해선 평택역과 경부고속선 화성역 7.35㎞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로, 사업비 6843억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이 연결되면 홍성역에서 용산까지 4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충남도는 서해선과 KTX가 연결되면 4820명의 직·간접 고용과 693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863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진호(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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