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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PD' 피독 등 하이브 지지 탄원서…"한 사람의 일탈 우려"

하이브 사옥. 연합뉴스

하이브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갈등 중인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피독과 세븐틴을 제작한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의 소성진 대표 등이 하이브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어도어, 플레디스, 쏘스뮤직은 모두 하이브의 레이블들이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하이브의 피독 프로듀서와 한성수 대표, 소성진 대표, 빅히트뮤직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방탄소년단과 르세라핌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 김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프로듀서 슬로우래빗 등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한 사람의 일탈이 K팝 전체 퇴보를 불러올까 우려된다”는 취지로 각각 탄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앞두고 하이브 내 주요 인물들이 대거 탄원서를 제출해 관심이 높아진다.

방시혁 의장의 탄원서는 이미 지난 가처분 심문에서 일부가 공개됐다.

방 의장은 탄원서에서 “창작자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K팝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선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어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 대표를 포함한 A 부대표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4월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찬탈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경영권 찬탈을 기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며 “저는 직장인이고, 월급 사장이다, 의도도 동기도 한 것도 없어서 배임이 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민 대표 해임 등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요청했고, 어도어 이사회는 이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안건이 상정되면 찬성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7일 의결권행사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고, 17일 첫 번째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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