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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연일 말폭탄 "아직도 진드기 정치하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부 여권 인사들이 자신에게 탈당을 요구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 23일 "아직도 진드기 정치를 하냐"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계 퇴출된 자들의 넋두리나 듣고 있을 시간이 있나? 퇴출된 자들은 자숙해야지 아직도 얼치기 3류 유튜브 보고 정치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는 트럼프까지 가세한 희대의 위장평화쇼로 국민들을 기망한 선거 사기가 아니었나"라면서 "그때 나는 나홀로 바른말 하다가 보수언론, 당원, 국민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피해자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 말이 틀렸다면 정계 복귀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되물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내가 지난 30여년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뿌리인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며 "내가 탈당할 때는 정계 은퇴할 때나 하는 거다"라고 탈당설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시장은 "찐윤이라는 사람들은 찐드기처럼 윤에 기생하는 진드기란 뜻으로 언론에서 붙인 말"이라며 "정작 본인들만 그 뜻을 모르고 있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또 초짜 당 대표가 되면 이 당은 가망이 없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도 "총선을 말아 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 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22대 총선 이후 줄기차게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고 있다.

조해진 의원은 지난 22일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되는 게 싫으면 자기가 나와서 같이 경쟁해서 이기면 될 것 아니냐"며 "그렇게는 안 하고 계속 후배한테 고춧가루나 뿌리는 건 당의 원내대표, 당대표, 대선 후보까지 지낸 원로가 말하기엔 졸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시장님, 더 빨리 나가셔도 좋습니다. 아무도 안 따라 나갈 겁니다"라고 탈당을 언급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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