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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묵상] “인간은 지향이 있는 한 방황한다”

고진하 시인·목사
인간이 지향이 있다는 건 가야 할 곳이 있고 목표가 뚜렷하다는 말이 아닌가. 그런데도 방황한다고? 대문호인 프리드리히 괴테의 이 모순된 언사를 젊은 날엔 이해할 수 없었다. 삶의 연륜과 경험이 쌓인 지금 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내 삶의 정처가 뚜렷한데도 여전히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갈팡질팡할 때 이 잠언을 떠올리면 위로와 힘이 되더라. 지금 방황해도 괜찮아. 네 지향이 진실과 사랑을 품고 있다면, 언젠가는 거기에 닿을 수 있을 거야!

고진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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