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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난기류 부상자 20명 중환자실에…일부 척추 손상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부상자 80여명이 발생한 가운데, 23일 태국 사미티벳 스리나카린 병원에서 호주 국적의 부상자가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난기류에 휩쓸려 태국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승객 일부가 척추 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태국 사미티벳 스리나카린 병원의 아디눈 키티라타나파이불 병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입원한 41명 중 22명은 척추나 척수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밖에 6명은 두개골이나 뇌 손상을 입었으며, 13명은 뼈와 장기에 손상을 입었다. 41명 환자 중 남성은 19명, 여성은 22명이며 연령은 2세 아동부터 83세까지 다양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20명인데, 이중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20명은 국적별로 영국인 6명, 말레이시아인 6명, 호주인 3명, 싱가포르인 2명, 홍콩·뉴질랜드·필리핀 출신이 각 1명이다.



태국 사미티벳 스리나카린 병원의 아디눈 키티라타나파이불 병원장이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부상자들의 치료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디눈 원장은 척추 수술 9건과 다른 부상 8건 등 모두 17건의 수술을 이미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의 예후에 대한 질문에 “영구적인 마비가 남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수술 후 근육이 회복되는지를 의료진이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 여객기는 지난 21일 미얀마 상공에서 심한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경상을 포함한 부상자 80여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73세 영국인 남성으로, 추정 사인은 심장마비다.

사고 당시 기체는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3분 만에 2㎞ 가까이 급강하했고, 이후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은 수차례 내동댕이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좌석벨트 표시등이 켜졌으나 자리에 앉을 겨를이 없어 머리를 여러 차례 부딪혔다는 증언도 있었다.

승객 211명·승무원 18명 중 한국인 탑승자는 1명이었으며, 이 탑승객 역시 목 통증 등을 호소해 사미티벳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인근 다른 병원에 파견을 요청했다고 AP에 밝혔다.



최서인.김한솔(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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