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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호실적에 나스닥·S&P500 기록 경신 출발

뉴욕증시, 엔비디아 호실적에 나스닥·S&P500 기록 경신 출발

(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경영실적과 밝은 전망을 내놓은데 고무돼 출발했다.
전날 장중에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뒤 엔비디아 소식이 투자 심리를 다시 끌어올렸으나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개장 직후 급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상승 중,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하락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68.11포인트(0.68%) 하락한 39,402.93을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 보다 6.68포인트(0.13%) 오른 5,313.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24포인트(0.64%) 오른 16,908.7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역대 최고 마감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전날 개장 후 45분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FOMC 의사록이 찬물을 끼얹어 전장 대비 0.18% 하락한 채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주목할만한 실적을 내보이며 기술주 주도의 증시 랠리가 계속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 이날 개장과 함께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S&P500지수도 전날 4거래일만에 14.40% 하락했다가 이날 개장 직후 반등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CNBC방송은 시가총액 2조3천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는 나스닥지수 뿐아니라 S&P500지수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도 뉴욕증시의 화두는 단연 엔비디아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열풍을 이끌며 올해 뉴욕증시 상승세를 주도한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직후 A플러스급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지난 2월~4월) 엔비디아 매출은 260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262% 급증했다. 전문가 전망치 246억5천만달러를 5.6% 상회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6.12달러, 전년 동기 대비 461%나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 5.59달러 보다 9.5% 더 높았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전문가 예상치(266억1천만 달러) 보다 높은 280억 달러로 제시하며 모멘텀이 약화되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또 내달 7일부터 주식을 10 대 1로 액면 분할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분기별 배당금도 주당 4센트에서 10센트로 늘리기로 했다.
그러자 전장 대비 0.4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가량 급등하며 사상 처음 주당 1천 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대비 10% 이상 높은 1천4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리스의 톰 오말리 분석가는 엔비디아 주식 목표가를 1천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도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블랙웰 계획이 에어포켓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시켰다며 목표 주가를 1천300달러로 높여잡았다. 22일 종가에서 3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는 엔비디아 외에 마이크로소프트·메타가 상승세, 애플·구글·아마존·테슬라가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미국 연방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5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감소하며 감소세를 유지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둔화되고 있지 않음을 반영한다.
이날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46.6%, 50bp 인하 가능성은 6.6%, 금리 유지 가능성은 46.2%로 나타났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6% 상승, 영국 FTSE지수는 0.22% 하락,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21%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2% 오른 배럴당 78.05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66% 높은 배럴당 82.44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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