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2차전지 소재 투자 멈추지 않는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21일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포스코](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5/23/ceae3771-67c5-4fa1-953e-006c250aaf69.jpg)
포스코그룹은 그동안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빠른 성장을 이뤘으나 최근 전기차 시장이 식으며 업황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 이를 일축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계획한 투자(10조8000억원) 중 43%인 4조6000억원을 2차전지 소재에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매출 4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지난해 발표했다.
이날 장 회장은 포스코퓨처엠 임직원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2차전지 시장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장 회장은 이어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 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원료부터 소재까지 2차전지 소재 가치사슬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의 이번 포스코퓨처엠 방문은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의 일환이다. 그동안 장 회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방문을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 기술연구원 등 철강과 2차전지 사업장들을 둘러보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사업장을 중점 방문해 조업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품질 관련 문제 해결 방안 등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장 회장은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청취한 직원들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반바지까지 허용하는 복장 자율화 완화 요청을 즉시 시행했다.
오삼권(oh.sam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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