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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에서 별내까지 지하철로 달린다’…8호선 연장선 시운전 개시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암사~별내) 개통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8호선 별내선은 암사역이 종점인 기존 지하철 8호선을 경춘선 별내역까지 총 12.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2016년 6월 공사를 시작했다. 별내선 연장에는 1조3916억원이 투입됐다.

8호선 연장선에 새로 투입되는 전동차.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3개월여간 전동차가 최고속도로 운행할 때 전차선과 구조물 등 주요 철도 시설물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살피는 시설물 검증시험을 완료했다. 이어 25일부터는 실제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 최종 성능 등을 점검하는 영업 시운전을 하게 된다. 정식 개통은 오는 8월 예정돼 있다.
신재민 기자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만에 주파
서울 지하철 8호선은 1996년 11월(모란~잠실, 13.1㎞, 14개 정거장)과 1999년 7월(잠실~암사, 4.6㎞, 4개 정거장) 등 단계별로 개통했다. 이번 연장선(12.9㎞, 6개 정거장)이 개통되면 전체 30.6㎞구간에 24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역~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2·3·5·9호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과 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신도시에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별내선에 새로 도입된 전동차의 시운전 중인 모습. 칸 당 20t씩 물탱크로 채워 승객이 가득찬 것과 동일한 환경을 만든다. 이후 주요 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핀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객실 간 통로는 기존 900㎜에서 1200㎜로 넓어지고, 의자도 30㎜(기존 450㎜→ 480㎜) 더 넓혔다.



새로 짓는 역사에는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암사역사공원역 등 여자 화장실 입구에는 인공지능(AI)이 성별을 식별해 여성을 보호하는 방범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전자기이온화장치를 설치해 실내 미세먼지를 기준치 이내로 관리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업 시운전이 개통을 위한 종합시험운행 마지막 단계인 만큼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오는 8월 중에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기(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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