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짜”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159일 만에 붙잡았다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의 배후자로 불린 ‘이 팀장’이 사건 발생 159일 만에 검거됐다. 지난해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 관계자들이 누군가가 스프레이로 '영화공짜'라고 쓴 낙서를 지우고 있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5/23/132e9010-57c9-4c5b-ad48-e61c11191d32.jpg)
A씨는 10대 청소년 2명에게 지난해 12월 16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담벼락 등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낙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로 확인됐다.
임모(18)군은 A씨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1시쯤 빨간색 스프레이와 파란색 스프레이 등으로 “영화공짜 월OO티비”등의 문구를 낙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군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는 임군에게 약속한 만큼의 액수를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 임군은 소년범이란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고, 현장에 같이 있던 17세 B양은 낙서에 가담하지 않아 풀려났다.
![국가지정 문화재인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한 10대 피의자 임모군(왼쪽)과 2차로 낙서한 20대 설모씨의 영장실질심사가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5/23/4f8329bb-534d-4b23-b1d4-37d380f09a75.jpg)
이찬규(lee.chankyu@joongang.co.kr)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