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닷속에서 관광...국내 최초 유인 잠수정 개발 나선 경북도
경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천해(淺海·얕은 바다)용 수중 모빌리티 기술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해수부가 국내 최초로 유인 잠수정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얕은 바다 누비는 유인 잠수정
이번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된 것은 해양장비·로봇 연구전문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로봇실증센터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경북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와 함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용한리 앞바다에 실해역 시험장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여러 기관·업체 힘 모아 개발
연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로봇실증센터 주관 아래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대전)·휴비즈(포항)·감소프트(포항)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기업의 참여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이 경북도와 포항시를 비롯해 여러 연구원과 기업을 중심으로 수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국내 기술로 잠수정이 개발되면 유인 잠수정 건조, 조종·정비 전문인력양성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석(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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