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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원주 복숭아·논산 딸기·고창 수박…전국 곳곳 특산물이 빵으로 변했어요

특산물빵·쿠키 맛있게 먹다 보면
여행 추억도 지역 경제도 살아나죠

특정 여행지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 구매는 그곳에서 쌓은 즐거운 추억을 돌아와서도 기억하기에 좋은 방법이죠. 또한 특정 지역의 이름난 음식 역시 그 지역을 일부러 찾는 이유가 됩니다. 기념품과 음식이 합쳐지면 어떨까요.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재료로 만든 빵이나 쿠키 한 박스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면 기억이 남는 기념품이자 추억을 회상하는 먹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전국의 특산물을 빵과 쿠키로 만들자'라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속초에 있는 캐릭터빵 전문회사 '과자의성'인데요. 이곳에서는 어떤 빵과 쿠키가 탄생했을까요. 또 다양한 지역특산물빵·쿠키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질까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과자의성을 찾아 지역특산물빵·쿠키 제작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알아봤어요.

이시온·김민영 학생기자와 장아원 학생모델, 정하은 학생기자(왼쪽부터)가 강원도 속초에 있는 캐릭터빵 전문회사 과자의성을 찾아 지역특산물빵 제작 과정을 알아보고, 제과·제빵 체험도 했다.
천안 호두과자, 경주 찰보리빵, 횡성 안흥찐빵 등. 지역마다 생각나는 빵들이 있죠. 이들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빵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천안은 1290년 영밀공 유청신이 임금을 모시고 중국 원나라에 다녀오며 가져온 묘목과 열매를 쓴 국내 호두 재배의 시초로 알려져 있어요. 경주의 찰보리빵은 경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찰보리, 횡성 안흥찐빵은 횡성에서 재배되는 팥으로 만든 빵이 시초죠. 이처럼 각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빵은 여행에서 만나는 즐거움 중 하나예요.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에는 지역특산물빵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캐릭터빵 전문회사 '과자의성'이 있어요. 김민영·이시온·정하은 학생기자와 장아원 학생모델이 이곳을 찾아 조성조 대표와 함께 지역 특산물빵 생산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알아봤어요.



지역특산물빵 전문 회사가 탄생하기까지

이름처럼 하얀 성 같은 건물에 있는 과자의성에 들어서자 민영 학생기자가 "동화 속에 나오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죠. 이곳에서는 전국 특산물빵·쿠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베이킹 체험까지 할 수 있어요. 시온 학생기자가 "과자의성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또 과자의성이 속초에 있는 이유도 궁금해요"라고 질문했어요. "과자의성은 캐릭터빵 전문회사로, 전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지역특산물빵을 개발하고 제조해요. 빵·쿠키·전병 떡·등을 다양한 모양·색상으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판매하는 자체 생산 제품 외에 타사의 새로운 제품 개발을 의뢰받아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요. 속초는 연간 약 1800만 명이 오는 관광지예요. 그래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저희 제품을 홍보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10년 전 이곳에 터를 잡았죠."

과자의성 1층에서는 그간 과자의성에서 개발한 70여 종의 지역특산물빵과 쿠키를 전국 빵지도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층에는 그간 과자의성에서 개발해 출시한 전국 각지의 특산물빵을 지도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강릉 커피빵·오징어빵, 원주 복숭아빵·복숭아쿠키 등 강원 지역 특산물부터 시작해 경북 영천 샤인머스켓빵, 전북 고창 수박빵, 충남 논산 딸기빵, 경기도 파주 장단콩빵 등 전국 팔도의 특산물을 모두 빵·쿠키로 만날 수 있죠. 과자의성에서는 빵과 쿠키를 포함해 모두 7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해요.

다양한 지역특산물빵의 출발점은 조 대표의 아버지가 2000년 창업한 설악산단풍빵이에요. 설악산단풍빵은 수입해서 써야 하는 메이플 시럽 대신, 우리나라에서 나는 고로쇠 수액을 졸인 시럽을 재료로 사용한 지역특산물빵이었죠.

"제가 초등학생일 때 부모님이 사업을 시작하셨고,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빵을 만드는 법을 배우셨어요. 그때 저도 함께 따라가곤 했는데, 그렇게 자연스럽게 제과·제빵에 관심을 두게 됐죠. 부모님의 사업이었던 설악산단풍빵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이에 저도 뭔가 도움이 되고자 국내에서 제과·제빵을 공부한 뒤, 제과·제빵이 유명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죠."
소중 학생기자단이 과자의성 1층에 진열된 여러 지역특산물빵과 쿠키를 살폈다.

조 대표는 일본 명문 츠지 제과전문학교에서 제과·제빵 기술을 공부하면서 일본은 지역마다 선물용 빵 '오미야게'(あ土産)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어요. 이를 한국 문화에 접목해 일본에 뒤지지 않는 한국의 지역 기념빵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조 대표는 2014년 설악과자의성(이하 과자의성)을 설립했죠.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다양한 특산물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농산물·가공품을 보호하기 위해 1999년 1월부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했어요.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 가공품의 명성·품질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죠. 2024년 5월 기준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전국 각지의 특산물은 115종에 달합니다.

하지만 농가에서 특산물을 재료로 가공품을 개발·생산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빵과 쿠키를 예로 들자면 전문 기술·시설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농수산물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할 장소도 필요하며, 사시사철 재료수급이 가능하도록 저장 시설도 필요하죠. 조 대표가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사용한 캐릭터빵으로 농가와 상생하기로 결심한 이유입니다. "과자의성은 원재료 가공·대량생산·설비제작 등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제과기술연구소까지 갖추고 있어요. 이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제품 개발과 리뉴얼을 진행하죠."
설악산의 단풍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설악산단풍빵. 지역특산물빵은 해당 지역의 정취가 담긴 먹거리이자 그곳을 기억하는 기념품이다.

빵으로 만나는 우리나라 특산물과 관광 명소

과자의성에서 개발·생산한 첫 결과물은 원주 복숭아빵이에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빵 포장지를 열자 달콤한 복숭아 향이 코끝에 느껴졌죠.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오륜쌀' 가루로 만든 외피 안에는 원주 특산물인 복숭아 분말을 활용해 만든 앙금과 복숭아잼이 들어있어요. 분홍빛이 도는 흰색 복숭아를 작게 축소한 모양 덕에 복숭아 미니어처를 먹는 느낌이 들었죠. 예쁜 모양으로 SNS에서도 입소문이 나 큰 인기를 끌었어요. 빵을 한입 베어 문 하은 학생기자가 "진짜 복숭아 맛이 나네요"라며 신기해했죠. 보통 빵 반죽을 구우면 옅은 노란빛이 도는데요. 원주 복숭아빵은 백도의 외양을 살리기 위해 오븐에 구워도 표면이 흰색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였어요.

조 대표는 이외에 소중 학생기자단을 위해 강원 다래빵, 경주 체리빵 등 6종류의 지역특산물빵을 선보였습니다. 먹어 보니 모두 해당 재료의 향과 맛이 빵의 외피와 앙금에서 잘 느껴진다는 공통점이 있었죠. 이외에도 경북 영천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캣 앙금을 넣어 상큼한 맛이 특징인 영천 샤인머스켓빵, 경북 성주에서 재배한 참외로 만들어 참외 향이 느껴지는 성주 참외한입빵 등 70여 종을 과자의성에서 만날 수 있죠.

과자의성에서 생산하는 지역특산물빵은 해당 특산물의 외양은 물론 맛과 향까지 빵으로 구현했다.
각 지역의 유명 과일뿐만이 아닙니다. "과자의성에서 개발한 빵·쿠키는 자체판매를 하는 자사 제품과 의뢰를 받아 제작한 ODM 제품으로 나뉘어요. 자사 제품은 국내 농산물을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 반죽을 100% 쌀로 만들어요. 쌀가루는 글루텐이 없어 밀가루보다 빵으로 만들기 어렵다 보니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죠. 하지만 농촌살리기와 기업의 사회공헌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최대한 많이 재료로 쓰고 싶었어요."

방울토마토의 모양을 꼭 닮은 속초 방울토마토빵을 살피던 하은 학생기자가 "이렇게 다양한 빵·쿠키를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나요"라고 궁금해했어요. "시장조사와 트렌드 파악에 많은 공을 들여요. 온라인 모니터링은 물론 국내외를 직접 발로 뛰어서 눈으로 보고 맛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노력하죠."

지역 특산물빵의 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보이는 빵공장'에선 두 개의 생산라인에서 구미 멜론빵이 만들어지고 있었죠. 시온 학생기자가 통유리창 너머로 생산 과정을 열심히 살펴봤어요. 밀가루와 과일 분말·잼이 반죽과 앙금이 되고, 오븐에서 구워진 뒤 성형을 거쳐 빵·쿠키로 태어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죠. 이렇게 생산된 지역특산물빵은 과자의성 1층 기념품샵과 온라인몰은 물론, 전국 여러 휴게소와 인천공항 면세점 등에서 소비자와 만납니다. 민영 학생기자가 "전국 지역 특산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제품 개발에 적합한 특산물을 고르시는 기준이 있나요"라고 질문했어요. "일단 해당 지역에서 인정한 유명한 특산물이어야 해요. 그리고 안정적으로 재료를 수급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꼼꼼히 협의해야 하죠."
과자의성 지역특산물빵은 재료로 사용한 특산물빵의 맛과 향을 빵으로 구현할 뿐만 아니라, 포장 디자인까지 특산물의 외형을 반영한다.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재료 가공은 조 대표와 과자의성 제품개발연구소 연구원들이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기도 해요. 과일의 경우 제철에 생산량이 많고, 종류에 따라 보관 방법도 달라서 관리해야 할 부분이 많아요. 이걸 고려해 한 해에 지역특산물빵이 판매될 양을 감안해 재료 가공을 해야 하죠. 또 빵마다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3D 프린트 작업으로 금형을 일일이 제작해야 해요.

빵 표면에 디자인을 입히는 과정 역시 까다롭죠. 예를 들어 고창 수박빵의 경우 수박처럼 빵 표면에 진한 녹색 줄을 직선이 아닌 지그재그로 프린팅하는데, 조 대표는 현실적인 수박줄 모양을 구현하기 위해 기계·장비·설비까지 전부 개발했어요. 이런 노력이 10년여 동안 축적돼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가진 빵을 자체 기술로 제작할 수 있죠.

지역 특산물의 형상으로 만든 빵 외에도 지역 명물이나 축제를 기념해 만든 빵·쿠키도 있어요. 울산바위 쿠키는 강원도 속초의 명물 울산바위를 쏙 빼닮은 모양이죠. 바닐라 반죽으로 갈매기 모양을 구현한 부산갈매기빵은 안에 달콤한 초콜릿이 가득하답니다. 또 대관령 눈꽃축제빵의 표면에는 눈송이 모양의 그림이 프린트돼 있어요. 빵과 쿠키를 맛있게 먹다 보면 지역의 특산물·명소·명물을 저절로 알 수 있죠.

베이킹 체험 중인 이시온(왼쪽) 학생기자와 장아원 학생모델. 베이킹은 대중적인 취미이지만, 전문 직업인이 되려면 큰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과자의성에서 개발한 여러 빵을 살피던 아원 학생모델이 "기존의 지역 명물빵과 비교했을 때 과자의성에서 개발한 빵·쿠키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라고 질문했어요. "빵의 모양과 맛이 특산물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도록 많은 공을 들여요. 예를 들어 원주 복숭아빵은 복숭아 맛은 물론 모양도 복숭아처럼 생겼죠. 또한 선물용으로 적합하게끔 패키지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써요. 무엇보다 공장을 통해 2만 개씩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특수 포장 기술을 사용해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유통기한이 90일 정도로 긴 편이에요. 또 엑스레이로 제품에 이물질 포함 여부도 꼼꼼히 확인하죠."

제과·제빵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

평소 베이킹이 취미인 민영·시온·하은 학생기자와 아원 학생모델은 제과·제빵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특산물빵을 개발해 온 조 대표에게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조 대표와 과자의성 제품 개발부터 제과·제빵 제품 개발자라는 직업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Q : 민영: 어떤 역량을 갖춘 사람이 제과·제빵을 잘할 수 있나요.

제과·제빵 분야에 대한 관심·의지·열정·안목·감각인 것 같아요. 제과·제빵은 재미있고 유망한 진로이긴 하지만,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힘든 부분도 많아요. 그걸 극복하려면 제과·제빵에 대한 자신의 꿈·야망·목표·열정 등이 필요하죠. 개인적으로는 멋진 파티시에와 페이스트리 셰프가 되려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본받고 싶은 롤모델을 찾아본 뒤, 그분처럼 되기 위해 여러분이 어떤 노력을 할지 생각해 보세요. 그분처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면 분명 제과·제빵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


Q : 하은: 지금까지 개발하신 빵·쿠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과자의성을 설립하고 가장 먼저 나온 결과물인 원주 복숭아빵이 기억에 남아요. 빵 안에 원주 복숭아로 만든 앙금과 잼을 넣고, 외관은 분홍빛이 도는 백도 같죠. 그 모양과 맛 덕에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라 더욱 애정이 가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과자의성 베이킹 클래스에서 마카롱을 만들고, 샌드쿠키를 장식하면서 제과·제빵 제품 개발자의 노고를 간접 체험했다.


Q : 아원: 앞으로 개발하고 싶으신 특산물을 활용한 빵·쿠키도 궁금해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샌드쿠키·디저트·모찌 등을 개발하고 싶어요. 현재 일본 모찌 3대 명장에게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요. 모찌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제품을 생산할 생각이에요. 또한 특산물 빵 이외에 반려동물을 위해 고양이용 빵, 강아지용 빵 등을 기획하고 있어요.


Q : 시온: 제과·제빵 개발자로서 대표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향후 과자의성이 있는 속초의 지역적 특성과 저희가 개발한 디저트, 전국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을 만들어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어른도 아이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과자의성이 추구하는 방향이에요. 또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판매처에서 과자의성에서 만든 빵을 소비자와 만나고 싶어요.

과자의성 2층에서는 베이킹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어요. 어려운 단계는 생략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베이킹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조 대표와 인터뷰를 마친 소중 학생기자단은 요거트 필링이 들어간 마카롱 만들기와 아이싱 토핑을 활용한 샌드쿠키 장식에 도전했죠. 어려운 단계에 해당하는 재료 준비·계량, 머랭 만들기, 샌드쿠키 굽기 등을 생략했음에도 마카롱을 만들고 샌드쿠키를 장식하는 건 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과·제빵 제품 개발자의 노고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죠.

이시온(경기도 홈스쿨링 5)·정하은(서울 당현초 6) 학생기자·장아원(경기도 위례푸른초 6) 학생모델·김민영(충북 청주대성초 6·왼쪽부터) 학생기자가 지역특산물빵에 대해 알아봤다.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지역특산물빵부터 제과·제빵 제품 개발자의 세계까지. 베이킹을 매개로 여러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봤어요. 천안 호두과자, 경주 찰보리빵, 안흥찐빵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나는 농수산물과 지역 대표 관광지를 빵과 쿠키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죠. 이러한 지역특산물빵은 해당 지역의 기념품이자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해당 특산물을 생산하는 농민과도 상생하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특산물은 무엇이며, 유명한 관광지는 어디인가요. 또 이들을 어떻게 빵과 쿠키로 만들 수 있을까요. 앞으로 여행을 가거나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빵과 쿠키가 있는지 찾아보고, 여러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보세요.
지역 특산물빵, 어디까지 먹어 봤니?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과자의성 건물을 처음 보았을 때 동화 속에 나오는 성 앞에 서 있는 것 같아 마카롱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카롱은 설탕으로 만든 진주 토핑을 올린 것이에요. 조성조 대표님과 지역특산물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마카롱과 샌드쿠키를 만드는 체험도 했어요. 빵을 만드는 대부분의 과정을 기계가 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수많은 빵들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놀라웠죠.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마카롱 만들기 체험이었어요. 가루를 체에 두 번 거르고 다른 재료와 섞기도 했는데 파는 것처럼 예쁘게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려웠어요. 이제는 집에서도 동그란 마카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민영(충북 청주대성초 6) 학생기자

이번 취재를 통해 지역특산물빵이 개발되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늘 이렇게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개발되는 과정을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마침 취재할 기회가 주어져서 좋았어요. 전국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빵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지역특산물빵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일들, 어려웠던 상황 등을 함께 들으니, 조성조 대표님이 빵과 쿠키를 만드는 일에 이렇게 노력을 기울인 게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역특산물빵을 먹을 땐 이 취재에서 보고 들은 것이 기억날 것 같아요. 조성조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특산물빵과 쿠키를 먹는 사람들이 이 제품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시온(경기도 홈스쿨링 5) 학생기자

이번 취재에는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과자의성에 다녀왔습니다. 건물 1층에 과자의성에서 생산하는 빵들을 만드는 공장이 있었는데요. 레일 위에 있는 빵들이 여러 기계를 거쳐 가며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또 전국 빵지도를 보니 정말 많은 빵이 있었고 신기한 빵도 많았어요. 공장 옆엔 그간 과자의성에서 만든 빵들의 모형이 있었는데 궁금했던 전국 각지 빵들의 모양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팔 힘이 많이 들어서 생각보다 힘들었던 마카롱 만들기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샌드쿠키도 꾸몄는데 쿠키 표면에 아이싱을 고르게 바르고 예쁘게 모양을 잡는 게 잘되지 않아 좀 아쉬웠죠. 베이킹 프로그램이 여럿 있어 언젠가 또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체험도 하고 싶어요.

장아원(경기도 위례푸른초 6) 학생모델

속초 과자의성 취재는 매우 흥미로웠어요. 지역특산물빵들은 보기에도 예뻤지만, 맛도 좋았죠. 그 빵의 모양이나 디자인이 어떤 빵인지 알려주는 것 같았고, 재료로 사용한 해당 특산물 특유의 맛이 잘 느껴졌어요. 조성조 대표님과 인터뷰하며 지역특산물빵의 개발 과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어요. 제품 개발할 때는 많은 아이디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과자의성에서 개발될 더 다양한 특산물 빵이 기대됩니다. 소중 독자 여러분도 국내 다양한 지역을 여행할 때마다 특산물 빵을 한번 눈여겨보세요.

정하은(서울 당현초 6) 학생기자




성선해(sung.sun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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