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도서 영부인 첫 단독외교" 與 "셀프초청, 김정숙 특검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 출간. 중앙포토](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5/19/50f2a2dd-fa96-4d11-b7d8-31095efc6276.jpg)
윤상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은 타지마할 세금 낭비에 대해 회고록이 아닌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마땅하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경거망동을 삼가고 자중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원하신다면 퇴임 후 잊히겠다던 그 약속부터 지키시기를 바란다"며 "대통령 부인에 대해 특검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배현진 의원도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한 '셀프 초청' 사실을 확인했고, 급히 예비비를 편성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으면 달 수 없는 대통령 휘장을 대통령 1호기에 버젓이 걸고 대통령인 듯 인도를 다녀온 것을 모두 밝혔다"며 "타지마할 가서 '단독외교' 했으면 외교부가 보고서에 남겼을 텐데 왜 방문일지를 안 썼을까. 국민을 어찌 보고 능청맞게 웬 흰소리인가"라고 직격했다.
이 밖에도 "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나경원 의원),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안철수 의원)이라는 등의 비판이 여권에서 나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공개된 자신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 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인도 방문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며 "나로서는 인도를 또다시 가기가 어려워 고사했더니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 아내가 나 대신으로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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