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퀴즈로 통일 의식 제고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
25일 소스몰서 대회 개최
1·2위 한국서 한류 체험
평통은 지난 13일 가든그로브 사무실에서 25명이 대면, 비대면으로 참여한 가운데 임시 임원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대회엔 약 50명의 중학생과 고교생이 참가할 전망이다. 참가자 전원에겐 5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준다. 1등과 2등에겐 8월 중 한국 평통 사무처가 제공하는 한국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
평통 사무처는 지난해까지 해외 각 지회 1등과 2등 학생을 초청, 통일골든벨 퀴즈 결선을 열어왔지만, 올해부터는 결선을 없애고 한류 체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설증혁 회장은 “사무처에서 숙식비와 항공료의 30%를 지원하는데 우리 지회의 수상자가 한국 방문에 참가할 경우, 나머지 70%를 우리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통 측은 대회 참가자에게 티셔츠와 모자, 간식을 제공한다.
퀴즈대회에 앞서 정오부터는 소스 몰 내 CGV 극장에서 탈북민들의 북한 탈출을 다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가 열린다. 실제 탈북을 돕고 영화에도 출연한 김성은 목사는 퀴즈대회 참가 학생을 비롯한 관객과 대화하고 질문에 답도 할 예정이다. 상영회엔 누구나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설 회장은 상영회에서 한국의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가 제공한 평화의 메달 전달식도 갖는다고 밝혔다. 우리민족교류협회는 지난 4일 한국 방문 중이던 설 회장을 오렌지샌디에이고 지회장으로 위촉했다.
설 회장은 한국전 참전 용사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회원 8명에게 메달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설 회장은 “이 메달은 휴전선의 철조망과 한국전 당시 사용된 탄피 등을 녹여 만든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평통 측은 내달 17~26일(한국시간), 10박11일 일정으로 진행할 차세대 안보 모국 투어 참가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올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대학, 대학원 재학생이다. 항공료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하며, 숙식을 포함한 나머지는 모두 무료다.
문의는 전화(714-357-6664, 949-929-2997)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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