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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中 국빈방문 앞두고 “중러 관계 최고 수준 도달”

지난 2023년 10월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회담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환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을 앞둔 15일(현지시간) “중·러 관계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신화통신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 국가로 중국을 선택하게 된 것은 유례없이 높은 수준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6~17일 중국을 방문한다. 푸틴 대통령의 5선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순방이다.

시 주석 또한 지난해 3월 3연임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 후 7개월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의 무역 및 경제적 관계가 외부 도전과 위험에 면역력을 갖춘 채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과 첨단기술, 우주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및 기타 혁신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양국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적인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교통 및 금융 인프라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협상에 열려 있지만 모든 당사국 이익이 고려돼야 한다”며 “세계 질서를 선호하는 국가들이 이야기하는 규칙은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익이 변함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서방국가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밝히면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중·러 수교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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