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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채 상병 특검, 거부권 말고 ‘그냥 받겠다’가 정정당당”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김성룡 기자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그냥 받겠다’는 게 정정당당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14일 안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법을 국회에서 재표결해야 한다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은 여전하냐’는 물음에 “변함없다”고 답했다.

라인야후 문제는 “尹, 기시다에 전화해야”
안 의원은 “보수의 핵심 가치는 국방·안보·보훈”이라며 “젊은 나이에 군인이 국가를 위해서 일하다가 정말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보수가 먼저 나서서 진상을 밝히고 거기에 따라서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게 맞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다만 지난 2일 채 상병 특검법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퇴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날 이태원 특검법만 통과하고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해서 본회의를 연 여야 합의를 어긴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저는 저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거기에 합세해서 같이 나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단 안 의원은 “이번에 다시 재의를 한다면 그건 좀 다르다”고 짚었다.

그는 “대통령은 만약 국민들께서 특검 결과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특검하면 되지 않느냐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며 “그런 마음이라면 오히려 선제적으로 보수의 핵심 가치를 앞세우는 그런 행동으로 보여주면, 그러니까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그냥 받겠다’는 게 더 정정당당한 태도”라고 언급했다.

‘김건희 특검법’ 관련해서는 “지금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빠르게 수사의 결론이 나올 수 있는 사안”이라며 “수사 결과 먼저 지켜보고 그 결과에 대해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상황에 대해 이날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직접 전화해서 이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하자, 결론을 내자, 여기서 이 선을 넘는 것은 안 된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혀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성빈(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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