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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넨데즈 의원 재판 시작

뇌물 수수 등 16개 혐의
일주일가량 늦춰 시작
부인 재판은 7월 예정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13일 오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앞에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도착했다. [로이터]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13일 오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앞에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도착했다. [로이터]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시작됐다.  
 
13일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재판을 위해 맨해튼 연방법원 앞에 일찍이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이달 6일로 예정됐던 재판은 일주일가량 늦춰 시작했으며, ▶연방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일했던 메넨데즈가 2018년 자신에게 뇌물을 준 이집트 관리에게 민감한 국가 정보 등을 넘겼다는 혐의 ▶카타르 왕실과 미국 사업가를 연결한 후 금품을 받은 혐의 ▶변호인에게 거짓 진술을 하게 한 혐의 등 16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혐의 등 15개 혐의를 받고 있는 그의 부인 내딘 메넨데즈에 대한 재판은 건강상의 이유로 7월 열린다.  
 


이들 부부는 앞서 지난해 9월 뇌물 수수 혐의로 처음 기소된 바 있으며, 꾸준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2022년 6월 이들 부부에 대한 자택 수색을 통해 ▶현금 48만 달러 ▶10만 달러가량의 금괴 13개 ▶현금 약 8만 달러 등을 적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구체적으로, 고급 식당서 이집트 고위직과의 잦은 만남을 통해 ▶중개자 역할 ▶고용 연계 등의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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