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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100명 돌연 집단병가…인도 저비용 항공사, 무슨 일

인도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가 승무원들의 갑작스러운 집단 병가로 이틀째 항공편 운항 차질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발표한 사과문. 사진 엑스(X) 캡처
인도의 한 저비용 항공사의 승무원 100여명이 갑작스러운 집단 병가를 내 해당 항공사가 이틀 째 항공편 운항 차질을 빚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타타그룹 산하 항공사 에어인디아의 계열사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승무원 100여명이 지난 7일 오후 예고 없이 병가를 냈다.

이 때문에 사측은 다음날인 8일 하루 운항 예정 항공편 360편 가운데 90여편, 9일에는 85편의 운항을 각각 취소했다.

사측은 또 승무원 30명 이상을 해고하고 나머지 병가 승무원들에게 "9일 저녁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징계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번 사태는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와 AIX커넥트(옛 에어아시아인디아)간 합병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승무원들은 그간 "새 고용 조건의 처우가 평등하지 않다"고 항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단 병가 사태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는 성명을 내고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향후 수일 간 운항 편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는 승무원 2000여명을 두고 있으며 인도 국내 31개, 국제 14개 노선에 70여개 여객기를 띄우고 있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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