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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대 세습’ 우상화 지휘…김기남 전 노동당 비서 사망

김기남
3대(代)에 걸쳐 북한 노동당의 선전선동 업무를 주도, 북한의 ‘괴벨스’로 불려온 김기남(사진) 전 당 선전선동 비서가 7일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김기남 동지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7일 10시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평양 보통강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9일 오전 9시에 발인한다.

김정은은 8일 새벽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으며,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國葬)을 치르기로 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국제대학에서 유학한 김기남은 김일성 주석 시기인 1980년대 중반부터 30년 이상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를 지내며 김씨 일가의 우상화와 체제선전, 주민들의 사상학습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정영교(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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