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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어젠 냉탕, 오늘은 온탕…버핏도 헷갈리는 시장

에디터 노트.
요즘 미국 경제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금융시장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습니다.

1~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3.4% 올라 지난해 1분기(4.2%)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인 2%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장에선 올해 Fed의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발표가 나오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17만5000건 늘었는데 이는 전문가 전망치(24만명)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뜨거운 고용시장은 그동안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었거든요. ‘식어가는’ 고용시장은 조만간 금리 인하를 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되살렸습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요즘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결심이 서지 않는 모양입니다. 세계 시가총액 7위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4일 연례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890억 달러(약 248조원)로 사상 최대입니다. 삼성전자 주식 절반을 사고도 남는 돈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무려 200억 달러나 늘었습니다. 보유 중인 애플 주식의 13%도 팔았습니다. 버핏 회장은 “2분기 말에는 2000억 달러(약 272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 현금을 쌓아두느냐는 질문에 그는 “날아오는 (야구)공이 마음에 들 때만 친다”며 “매력적인 것이 없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창규(teent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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