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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시어머니 30년 모셨다…어버이날 표창 받은 효부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박영주(56)씨는 1990년 9월부터 30년 넘게 시각 장애인 시어머니(85)를 부양중이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른을 돌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홀로 계시는 어르신에게는 수시로 안부를 묻는 등 말벗이 되곤 한다.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김상한 행정1부시장(좌측부터 8번째 )이 장한어버이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36명(기관)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50년 넘게 우울증 노모 돌본 이도
평소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한 효행자는 19명이다. 박씨를 비롯해 77세의 고령임에도 101세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박혜숙씨 등이 효행자 표창을 받았다. 표창을 받은 효행자 중에는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노모를 50년 넘게 돌본 이모씨도 있다. 이씨는 특히 노모 우울증이 심각할 때에는 생업까지 포기하며 보살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내고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하고 있는 장한 어버이(12명)와 어르신 복지 향상·인식개선에 힘쓴 은평연세병원 등 5개 기관도 상을 받았다. 장한 어버이 표창을 받은 김준자(81)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슬하에 2남 3녀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기르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냈다. 김씨는 또 적십자봉사회에 가입해 20년간 도시락배달, 쌀 나눔 활동을 해왔다. 지역 환경미화 활동에도 솔선수범한다고 한다. 30여년간 경찰공무원으로 국가에 헌신해 온 김용운(79)씨는 자녀들을 잘 키운 것은 물론 최근 수년간 아무 대가 없이 폐지수집 어르신들 도와 짐을 들어주고 물품을 정리하는 일을 돕고 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박태남 어르신(96세)께 감사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 서울시
서울 중구청, 천 원짜리 어르신 전용 목욕탕 등 복지 서비스
‘은평연세병원’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뇌혈관 질환과 조기 치매 예방을 위한 선제적 건강검진사업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병원은 또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2017년부터 후원금 등으로 2억4000만원을 지원해왔다. 서울 중구청은 천 원짜리 어르신 전용 목욕탕 운영 등 차별화한 어르신 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어르신 공경과 섬김의 문화가 지속할 수 있도록 효행으로 섬기는 분들을 찾아 격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기(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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