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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틱톡서 김정은 선전 가요 인기…“위험한 노래”

젊은층 경쾌한 리듬에 “좋다”
전문가들 “위험성 모를 것”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찬성

북한의 선전용 가요 '친근한 어버이'의 한 장면. [CNA 캡처]

북한의 선전용 가요 '친근한 어버이'의 한 장면. [CNA 캡처]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가 틱톡에서 화제다.
 
3일 BBC 뉴스에 따르면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북한이 최근 발표한 선전용 가요인 '친근한 어버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친근한 어버이는 "노래하자 김정은 위대하신 령도자" 등의 가사로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따라 하기 후렴구를 가진 게 특징이다. 
 
다만 노래를 들은 젊은 세대의 틱톡 사용자들은 가사의 내용보다 리듬이 경쾌해서 좋다는 반응이다.


 
유저들은 "이 노래의 앨범을 어디서 살 수 있냐" 또는 "가장 디스토피아 적으로 중독성이 있는 노래"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친근한 어버이는 그동안 북한이 대량 생산해 온 선전 가요 중 가장 최신곡이다.
 
전문가들은 다수의 틱톡 사용자들은 이 노래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라 레온지니 케임브리지 대학교수는 "북한의 선전 가요는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주민들이 김정은에 감사함을 느껴야 하고 충성해야 하는지가 이 노래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틱톡은 안보상의 이유로 국내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여있다.
 
최근 정치권은 미국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틱톡 강제매각법의 입법을 마쳤다. 최대 1년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국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이다.
 
이에 국민 절반은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중국 정부가 미국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봤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달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중 50%가 틱톡 금지를 찬성, 오직 32%만이 반대했다.
 
중국 정부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 댄스를 이용해 미국의 여론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느냐에 대해선 58%가 동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는 13%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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