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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하루' 보냈던 김민재, 다시 기회 주어졌다...슈투트가르트전 선발출전→다이어와 조합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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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잠시 후 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고 세르주 그나브리-에릭 막심 추포 모팅-마티스 텔이 공격 2선에 선다. 하파엘 게헤이루-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채웠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세운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킨다.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뮌헨은 앞서 1일 홈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꼭 이겨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김민재는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김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밟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서 두 번이나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팀은 승리할 수 있었지만, 2-2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의 상황에서 탐욕이 과했다(greedy).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너무 일찍 움직였고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놓쳤다.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라며 김민재를 콕 집어 지적했다.

이어 투헬은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다른 실수가 나왔다. 수비와 공격의 숫자는 5-2였고 우린 충분한 수비가 있었다. 호드리구를 그렇게 지나치게 막아낼 필요 없었다. 다이어가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한 순간,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실수로 인해 처벌받았다. 축구에선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 털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민재를 향한 도 넘은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자 태도를 바꾼 투헬이다. 4일 슈투트가르트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우리는 이미 하프타임과 경기 후에 이야기를 마쳤다. 상황은 분명했다. 공격적으로 공을 뺏으려는 것 이외에 수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존재한다. 때로는 소극적으로 수비할 수도 있다"라며 김민재의 실점 장면을 다시 이야기했다.

그는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방식으로 수비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라며 "그것이 그가 자신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 방법 때문에 두 차례 교훈을 얻었다. 실수는 좋은 자극에서 비롯된다. 계속 응원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아스날과 맞대결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훈련도 잘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실수는 좋은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를 손가락질하고 희생양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뛸 수 없고 다요 우파메카노는 훈련 중 무언가를 느꼈다. 우리에겐 어쩌면 2명의 센터백 조합만 남을지도 모른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라며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실제로 투헬은 김민재를 선발로 투입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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