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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감독 선임 '난항' 뮌헨 상황에 펩, "그저 시간 문제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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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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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시간 문제일 뿐이다."

독일 '스포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문제 없이 상황을 해결할 것이라 믿었다"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축구협회(OFB)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남아있는다! 그는 결정을 내렸다. 랑닉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후에도 대표팀 리더로 남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력한 차기 감독이었던 랑닉은 대표팀에 남는다.



랑닉 감독은 "나는 온 마음을 다해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다. 난 이 일을 정말 좋아하며 우리가 선택한 길을 성공적으로 계속 이어가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선택이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한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 팀과 공통의 목표를 위한 결정임을 분명히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유로 대회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최대한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라우스 미터도르프 OFB 회장도 크게 환영했다. 그는 "우리는 랑닉 감독의 이런 결정과 공유한 미래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모두 함께 더욱 강력하게 유로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반겼다.

페터 쇠텔 디렉터 역시 "우리는 랑닉 감독의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 그에게 매우 매력적인 두 가지 옵션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그에게 모든 걸 침착하게 고려할 시간을 줬다. 그가 오스트리아를 선택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OFB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지만, 뮌헨 입장에선 골치가 아프다. 뮌헨은 최후의 보루로 생각했던 랑닉 감독까지 놓치면서 계획이 꼬일 대로 꼬이게 됐다. 다음 시즌 사령탑이 누가 될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헤어진다. 원래 투헬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은 12시즌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와 부진한 경기력, 팀 내 불화설 등이 이어지자 이른 결별을 결심했다.

여전히 후임 감독을 찾지 못했다. 떠날 사람은 빠르게 정해졌지만, 새로 올 사람은 아직도 미지수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을 노리다가 모두 실패했다. 

이외에도 지네딘 지단 감독,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두 소문에 그쳤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진지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3번째 선택지는 랑닉 감독이었다. 그는 독일 축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전술가인 데다가 샬케와 라이프치히를 이끌며 분데스리가도 경험해 본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우선 랑닉 감독 선임으로 급한 불을 끄고, 1년 뒤 대형 매물을 찾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랑닉 선임이 엎어진 시점, 뮌헨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지만, 맨시티 부임에 앞서 뮌헨을 지도했다. 뮌헨의 내부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그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 그들은 확실히 적합한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며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

과르디올라는 "뮌헨은 능력 있는 이사회, 적절한 자원과 인력을 보유한 팀이다. 어떤 플레이를 원하고 어떤 선수를 보유하고자 하는지가 관건이다. 세상엔 정말 좋은 팀이 많고 다른 팀에 있는 감독들은 대부분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뮌헨이 좋은 감독을 선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뮌헨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 팀엔 늘 좋은 친구들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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