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까지 1시간대 도착...대전~보령 고속도로 건설 추진
대전과 충남 보령을 1시간에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그동안 국도를 이용해 보령까지 이동하던 불편이 크게 줄어 충남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부여-논산-계룡-대전간 동서축
현재 대전에서 보령으로 이동하려면 당진-대전고속도로, 서천공주고속도로를 이용한 뒤 서공주IC에서 내려 국도 36호선을 타야 한다. 이동 거리는 100㎞, 시간은 1시간50분 정도가 걸린다. 세종에서 가더라도 같은 구간을 따라 90㎞, 1시4간40분 걸린다. 대전과 세종에서 가장 가까운 충남 서해를 가는 데 두 시간 가까이나 걸리는 셈이다.
이 때문에 보령해저터널 접근성도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년 12월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은 보령 신흑동에서 원산도에 이르는 총연장 6.927㎞로, 국내 해저터널 중 가장 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해저터널 특징을 살리기 위해 터널 내 6개 구간(총 1400m)에 바닷속 수족관과 해양생물, 서해안 낙조, 보령머드축제 등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동 거리 30㎞·시간 50분 단축…접근성 향상
충남도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용역을 통해 교통 수요 조사와 경제적 타당성 분석, 기술적 분석 등을 진행한다. 용역에서는 충청 내륙에서 서해안까지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 직선 고속도로’ 건설도 함께 검토한다.
2030년 착공…공사 기간 5~7년 예상
신진호(shin.jinho@joongang.co.kr)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