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성료
총영사상은 글짓기 임주해 양, 그림그리기 최지원 군
백일장의 심사는 김상복(콜로라도 볼더 주립대학교) 교수와 윤찬기(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이사장, 김현주(주간포커스·덴버 중앙일보) 대표,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이 맡아 진행하였다. 심사기준은 주제와의 연관성, 구성의 체계성, 어휘와 문법, 내용의 일관성, 창의성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였다. 그림그리기 심사는 김은미, 장주하 씨가 수고했으며, 주제가‘기억하고 싶은 순간인 만큼 인상 깊었던 순간과 완성도, 창의성 등에 비중을 두고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채점하는 동안 윤찬기(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이사장이 수고한 학생들을 위해 맛있는 피자와 음료를 제공하여 수상결과를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했다.
백일장 글짓기 부분 대상인 총영사상을 수상한 임주해(12세, 새문한국학교) 양은 모든 것이 처음이었을 때를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꼽았다. 임양은 엄마 품에 안겨 울었을 갓난아기 시절, 엄마와 딸로서의 첫만남, 처음 숨을 쉬기 시작했을 때, 걷기 시작한 순간 등을 상상하면서 비록 기억나지 않지만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지금 가족과 함께 있어 행복하다는 내용이다.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교육원장상을 수상한 박찬숙(11세, 콜로라도 통합) 양은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추억을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떠올렸다.박양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 아빠, 이모 등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크게 자리잡았다고 한다. 가끔 가족간의 언쟁도 있었지만, 이러한 다툼 끝난뒤 더 끈끈해진 가족은 행복을 가져다 주었으며, 가족 이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 그 자체임을 강조했다.
유미순 회장(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은 수상 축하와 함께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이 오랜만에 함께 만나 매우 활기찼고, 한자리에 모여서 행사를 치를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대회에서 그림그리기 대상을 수상한 최지원(11, 덴버 제자) 학생은 "뜻밖에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아빠와 함께 낚시를 자주 다니는데 아빠와 함께했던 그 순간을 기억에 남기고 싶어 낚시하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며 "수상을 한 오늘도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윤찬기 회계사 사무실, H마트 오로라점, 덴버 주간포커스에서 후원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백일장
대상(총영사상) : 임주해(새문), 최우수상(교육원장상) : 박찬숙(콜로라도 통합), 우수상 : 서엘림(덴버제자), 장려상 : 서우림(덴버제자), 윤은재(콜로라도 통합)
▶그림그리기
대상(총영사상) : 최지원(덴버제자), 최우수상(교육원장상) : 황선우(새문), 우수상 : 임주언(새문), 장려상 : 서정민(성로렌스), 김예은(성로렌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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