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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숨진 김희선 일병 신원 확인…후손은 3대째 '병역명문가'

6·25전쟁 참전 용사 고 김희선 일병 생전 모습. 사진 국방부

처자식을 두고 6·25전쟁에 참전, 전사한 용사의 유해가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2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08년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6·25전쟁 당시 횡성 전투에서 전사한 고 김희선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유단은 전쟁 당시 국군 전사자를 마을 주민이 직접 묻은 장소가 있다는 지역 주민의 제보를 토대로 2008년 4월 해당 유해를 수습했다.

고인의 아들 김성균씨는 아버지 유해를 찾고자 2009년 5월 유전자 시료 채취에 응한 상태였으나 당시 기술로는 가족 관계 확인에 이르지 못했고 이후 최신 기술을 적용한 분석으로 올해 3월 부자 관계가 입증됐다.



고인은 1926년 3월 경북 상주시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전쟁 발발 전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뒀다.

전쟁이 터지자 1950년 11월 대구 제1훈련소로 자원입대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홍천·충주·제천 등지에서 전투를 치렀다.

1951년 2월 12일 횡성 전투에서 중공군에 맞서서 싸우다가 25세 나이로 전사했다.

이후 고인의 가문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모두 병역을 마쳐 2005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아들 김씨는 1970년 5월 육군 3사관학교 2기 보병 장교로 임관했고, 손자 김진현씨는 1998년 8월 의무경찰로 복무했다.

신원 확인 소식에 고인의 아들은 “돌아가신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돌아오시기를 한평생 기다리며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셨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 분을 합장해서 꿈에 그리던 해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0년 4월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이 시작된 이래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230명으로 늘었다.

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관련 내용은 국유단 대표 전화(1577-5625)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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