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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회담 날…친명 간담회선 '尹 탄핵' 거침없이 쏟아졌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에서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찬대, 정성호 의원, 강위원 당대표 정무 특보, 우원식 의원, 추미애 당선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이 열린 29일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이하 더혁신회의) 간담회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을 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

더혁신회의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민형배, 강득구, 김용민 의원과 김우영 상임대표를 비롯한 당선인 31명 등이 참석했다. 또 조정식·추미애·우원식·정성호 국회의장 후보들도 대거 참석했다.

의장 후보들은 저마다 야당이 승리한 총선 민심을 이어받아 거야(巨野) 중심의 의회 운영을 다짐한 가운데 일부는 윤 대통령 탄핵을 가정하며 거침없는 발언도 했다.

추미애 당선인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촛불 탄핵 당시 '거국 중립 내각을 하자'는 등의 주장이 있었지만, 당시 당대표였던 저는 그런 혼란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탄핵 당론을 모아서 준비했다"며 "2016년과 같은 일이 우리 역사에 되풀이된다면 국회가 절대 민심과 동떨어진 불행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고, 필요하면 탄핵소추에 필요한 의석도 200석에서 180석으로 낮추는 개헌도 해야 한다"며 "야당 탄압, 국회 압수수색 등 정치검찰의 만행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의원은 "국회 권력을 제대로 만들어서 행정 권력을 맡을 준비를 해야 한다. 국민들이 볼 때 '민주당에 맡겨놨더니 제대로 하는 국회를 만드는구나' 이런 게 있어야 한다"며 "의장이 단지 사회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재의결에 필요한 200석 중) 부족한 의석 8석을 메꾸기 위한 국민적 압박을 어떻게 만들지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당의 입장에서, (여야) 합의가 안 될 때는 단호하게 나가야 한다"며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의 효능감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더혁신회의는 지난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가결 필요성을 언급한 비명계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당내 강성 친명계의 목소리를 주도해 왔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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