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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패장이 나와 설치는 건 정치도의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308회 임시회에 참석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불난 집에 콩줍기 하듯이 패장(敗將)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언급하며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자. 이참에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우파가 좌파보다 더 나은 건 뻔뻔하지 않다는 건데, 그것조차도 잊어 버리면 보수우파는 재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그걸 지적하는 사람하나 없는 당이 돼 버렸다”며 “하기사 우릴 궤멸시킨 애 밑에서 굽신거리면서 총선까지 치렀으니 오죽하랴마는”이라고 했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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