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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금새’일까, ‘금세’일까?

1. 벚꽃이 ( ) 지고 말았다.
 
2. ( ) 내린 비에 꽃잎이 모두 떨어졌다.
 
다음 중 위의 괄호 안에 적절한 말은?
 
㉠ 금새-밤새
 


㉡ 금세-밤세
 
㉢ 금세-밤새
 
문제에서처럼 ‘금새’ ‘금세’ 또는 ‘밤새’ ‘밤세’ 형태가 나오면 어느 것으로 표기해야 할지 헷갈린다. 발음이 비슷해 구분하기가 더욱 어렵다.
 
이럴 때는 무엇의 준말인지 따져보면 된다. 첫 번째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은 ‘금세’가 정답이다. ‘금시(今時)에’가 줄어든 말이기 때문이다. ‘시에’는 줄어 ‘세’가 되므로 ‘금시에→금세’가 된다.
 
둘째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은 어떻게 될까? 혹 ‘밤세’로 적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역시 무엇의 준말인지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밤사이’의 준말이므로 ‘밤새’가 된다. ‘사이’는 줄어 ‘새’가 되므로 ‘밤사이→밤새’가 된다. 따라서 정답은 ‘㉢ 금세-밤새’다.
 
‘밤새’와 비슷한 것으로는 ‘그새’ ‘고새’ ‘요새’가 있다. 이들 역시 ‘그사이’ ‘고사이’ ‘요사이’의 준말이므로 모두 ‘새’로 적는 것이 맞다.
 
다만 ‘금새’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물건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나타낼 때 ‘금새’라는 단어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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