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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기온 50도'에 학교도 쉰다…동남아 덮친 기록적 폭염

2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한 초등학교 교실. AP=연합뉴스
체감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동남아시아를 덮쳤다. 폭염 피해가 커지면서 각국은 휴교 등 대책 마련에 신속히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필리핀 정부는 체감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서민의 교통수단인 '지프니' 운전사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이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원격 수업을 한다. 일부 공립학교와 수도 마닐라 일대 일부 지역 학교는 이미 대면 수업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24일엔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섬에 전력 공급 적색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2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한 상인. AP=연합뉴스
다른 동남아시아에서도 이례적인 폭염으로 피해가 속출되고 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의 기온이 각각 40도, 44도까지 오르면서 학교 수천 곳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태국에서도 연일 40도를 웃돌면서 지난 27일 최대 전력 수요가 3만6356㎿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동남아시아는 통상 3월부터 5월까지 가장 무덥지만,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한층 심해진 것으로 기상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엘니뇨 현상은 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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