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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케이 측 "수술 후 섬망증세로 마약 자수…필로폰 검출 아냐"

래퍼 식케이. 식케이 인스타그램
마약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자수한 유명 래퍼가 식케이(본명 권민식)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식케이 측이 그의 모발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을 반박했다.

29일 텐아시아는 지난 1월 마약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자수한 30대 유명 래퍼가 식케이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을 거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했다.

이에 대해 식케이 법률대리인은 “식케이는 마약류를 투약한 채 서울용산경찰서에 방문하지 않았다”며 “수사과정에서 제출한 모발검사결과에서도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케이는 군 복무 중 입은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해 입원해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과정에서 마취를 위해 향정신성의약품, 기타 전신마취제를 투약하였고, 수술 이후부터 퇴원할 때까지는 통증완화를 위한 트라마돌 등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 수면장애로 인한 수면제를 투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식케이의 수면장애는 지속됐고, 그에게 섬망 증세가 나타났다고. 식케이는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이 있다며 자수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구대를 거쳐 서울용산경찰서에서 임의동행 상태로 조사를 받고 훈방되어 귀가했다.

이에 대해 식케이 법률대리인은 “경찰 출석 당시 마약을 투약한 상황은 아니었으며, 그가 경찰 출석 과정에서 한 행동은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수술 이후 발생한 섬망증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 중인 피의사실에 대하여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단정적으로 보도된 기사, 특히 ‘모발에서는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되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정중히 정정보도 내지는 반론을 반영한 보도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케이는 대마 단순소지, 흡연혐의에 대해 자수했고, 해당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다만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시점은 서울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때가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어깨회전근개 수술 이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케이는 지난 2월 래퍼 감하온, 릴러말즈와 함께 앨범 '3=1'을 발표하고, 지난달 발매된 김하온의 앨범 수록곡 ‘폴 인 러브(Fall in Love)’ 피처링에 참여했다. 오는 5월4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었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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