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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여객기 또 사고…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긴급회항

텔타항공. EPA=연합뉴스
미국 델타항공 소속 보잉 767 여객기가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이륙한 후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 긴급 회항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델타항공 520편에서 이륙 직후 기내 오른편에 있는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졌다.

당시 조종사들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기체에서 흔들림이 있었다고 미국 연방 항공국(FAA) 보고했다. 승무원들도 비행기 날개 근처에서 소리를 감지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륙 약 1시간 만인 오전 8시 35분에 존 F. 케네디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76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착륙 직후 여객기 비상구 중 하나에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언제, 어떻게 분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이다.

FAA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여객기는 33년간 운행됐다. 보통 항공기 수명은 30년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보잉 여객기는 최근 잇따른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월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비행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 비상착륙을 했다. 지난달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회항하는 일도 있었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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