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도 못 바꾼 尹스타일, 이재명이 바꿀 수 있을까 [관점의 관점+]
Issue 1. 극적으로 성사된 영수회담, 협치 실마리 풀어주길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다 접어두고 먼저 만나겠다"고 결단하고, 대통령실이 화답하며 29일 오후 만나게 됐다. 의제는 제한이 없다. 대신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대부분 신문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대화를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국정의 가장 큰 책임을 진 두 사람이 솔직한 대화로 협치(協治)의 실마리를 풀어주기를 기대한다. 총선에서 드러난 민생 문제와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는 의료 공백 문제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라는 주문이 많다.
Pick! 오늘의 시선
[22일자 중앙일보 사설] 윤석열-이재명 회담, 협치 정례화의 첫걸음 되기를
[25일자 한겨레 사설] 윤-이 만남, 민생·특검 방안 모두 열어놓아야
[27일자 세계일보 사설] 29일 용산서 의제 없이 첫 영수회담…민생 협치 성과 내길
같은 이슈, 다른 시선
[25일자 조선일보 사설] 尹 대통령·李 대표 만나는데 의제 정할 필요 있나
[25일자 한겨레 칼럼] 尹·李 회동 앞 강경 주장으로 협치 싹 꺾지 말아야
Issue 2. 국회의장의 충견 맹세와 거대 야당 입법폭주
야당이 한달 남짓 남은 21대 국회에서 여야간 이견이 큰 쟁점 법안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민주당은 23일 국회 정무위에서 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건을 단독 처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법 등 5개 법안을 상임위에서 단독 처리한 후 5일 만이다. 21대 국회는 다음달 29일에 임기가 끝난다. 매체간의 관점 차이를 인정하더라도, 임기 한 달을 남겨놓고 야당이 쟁점 법안을 밀어붙이는 의도는 납득하기 어렵다.
Pick! 오늘의 시선
[23일자 세계일보 사설] 野 국회의장 후보,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까지 들먹이다니
[24일자 동아일보 사설] 21대 국회 막판 민주당 입법 독주···民意 잘 못 읽고 있다
같은 이슈, 다른 시선
[24일자 조선일보 사설] 어제는 ‘민주유공자법’ 일방 처리, 매일 폭주 민주당
[24일자 경향신문 기사] 탁지영 기자 | 야당,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직회부···여당 “입법 독재”
Issue 3. 의사들 앞에 국민이 무릎을 꿇어야 끝나나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과 주요 지역 대학병원들이 주1회 휴진에 들어갔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 교수들의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주장했고, 대한의사협회는 “다가오는 5월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의료대란을 대한민국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 사회 각계가 참여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의학회는 참여가 불투명하다. 모든 신문이 의사들의 행동을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비판했다.
Pick! 오늘의 시선
[22일자 한겨레 기사] 임재희·천호성·손지민 기자 |더 세게 나온 의료계 ‘증원 0명’ 요구···정부 ‘2천명 후퇴’ 이틀만에
[25일자 국민일보 사설] 의사들, 더 버티면 정부가 백기항복한다고 믿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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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자 경향신문 사설] 교수 셧다운·정부 무대책, 환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25일자 한겨레 사설] 사직·휴진 앞장선 서울대병원, 공공성 책무는 잊었나
이경희(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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