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가면 망합니다"…日 '이것' 시작해서 난리났다는데
이날 NHK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인파로 이날 나리타공항은 크게 붐볐다. 앞서 나리타공항은 이달 26일부터 5월 6일까지 나리타를 통한 출국자 수가 43만8500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8년 때와 비교하면 90% 수준이다.
교도통신은 이날 "나리타공항뿐만 아니라 하네다공항과 신칸센 역에도 아침부터 여행객들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골든위크는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을 지칭한다. 히로히토 전 일왕 생일(4월 29일), 헌법기념일(5월 3일), 녹색의 날(5월 4일), 어린이날(5월 5일), 대체 휴일(5월 6일) 등이 이 기간에 몰려 있는데 직장인들이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만 휴가를 내면 주말까지 붙여 최장 10일간 쉴 수 있다.
이 기간 한국에도 일본인 방문객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가 지난달 2000여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는 골든위크 기간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0.8%가 여행지로 한국을 꼽았다. 그 뒤를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등이 이었다.
산케이신문은 "엔화가 기록적인 수준의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되는 해외 여행지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골든위크는 일본의 대표적인 연휴이기 때문에 숙소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빨리 매진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공항, 신칸센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의 혼잡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일부 관광지나 맛집이 쉬는 경우가 있어 사전 확인이 요구된다고 전해졌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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