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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정보활동 경계해야"

슈피겔 "러, 독일 극우정당 '선언문' 작성"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정보활동 경계해야"
슈피겔 "러, 독일 극우정당 '선언문' 작성"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동맹 내에서 러시아의 은밀한 활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독일과 영국에서 잇따라 적발된 러시아 간첩 사건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런 스파이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저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동맹국을 상대로 한 이런 방식의 적대적 행위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는 지난 22일 독일 내 미군기지를 정탐하고 파괴공작을 꾸민 혐의로 독일계 러시아인 2명을 체포됐다. 영국 검찰은 이날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에 포섭돼 우크라이나와 연계된 런던의 상업시설을 상대로 방화 공격을 조직한 혐의로 20세 남성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극우 독일대안당(AfD) 소속 유럽의회 의원인 막시밀리안 크라(47)는 러시아 선전세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최근 보좌관이 중국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크라 의원을 심문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독일 검찰도 그가 러시아와 중국 측에서 금품을 수수했는지 예비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같은 당 소속 페트르 비스트론 독일하원 의원도 체코에 사무실을 둔 러시아 선전매체 '보이스 오브 유럽'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독일 매체 슈피겔은 러시아 정부가 2022년 9월 AfD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자국과 관계 개선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은 자체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러시아의 유럽 담당 선전부서가 러시아계 독일인 차별금지 조치와 함께 러시아와 갈등을 불러온 독일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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