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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권 되찾자"…바이든, 마이크론에 8조원대 보조금 지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8일(현지시간) '미국에 투자하기' 투어 첫 일정인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반도체 생산 기업 울프스피드를 찾아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에 61억4000만 달러(8조437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주권을 되찾기 위해 10년 안에 세계 최첨단 반도체 칩 20%를 자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 주요 기업에 보조금을 주고 있다. 이번 마이크론에 대한 보조금은 규모만 놓고 보면 인텔과 TSMC, 삼성에 이은 네 번째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반도체 법에 따라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 설립 지원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인 뉴욕주 시러큐스를 찾아 이 같은 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인텔 85억 달러(11조6800억원), TSMC 66억 달러(9조원), 삼성전자 64억 달러(8조8000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미 정부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이 됐다.

지난 2022년 제정된 반도체 법은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법이다.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 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71조4000억원)를 지원하도록 했다.

마이크론은 D램을 공급하는 미국 유일 반도체 기업이다. 1990년대 일본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자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미국 기업들은 D램에서 손을 뗐다. 현재 마이크론의 생산 대부분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이뤄진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5일(현지시간) 미 메모리칩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칩 공장 2곳에 최대 61억4000만 달러(8조437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론은 그간 뉴욕주에 4곳, 아이다호주에 1곳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공언해왔다. 이번에 받은 보조금으로 뉴욕주 클레이에 들어설 4개의 D램 반도체 생산 공장 중 초기 2곳의 건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욕주 4개의 공장 각각에는 5만5740㎡, 총 22만3000㎡의 클린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는 미국에서 발표된 클린룸 중 가장 큰 규모이자 축구장 40개 크기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백악관은 마이크론이 이번에 건설하는 공장 2곳에서 D램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마이크론의 프로젝트는 강력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첨단 메모리 칩 제조 기술 우위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의 반도체 설비 투자로 최대 7만 개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민정(kim.minjeong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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