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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철규와 연대설에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 든다"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서울 동작을)은 25일 당내에서 ‘나경원-이철규 연대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연대라는 표현이 예전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에 비추어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당시에는 김기현 전 대표가 워낙 지지율이 없었다”며 “그때야 힘을 합쳐서 한 분으로 당 대표를 추대한다는 의미였을 거다. 그래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장 연대’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의 당 대표직 도전에 힘을 실어주면서 나온 표현이다.

‘나이 연대’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회자의 거듭된 질문엔 “그냥 웃을게요”라고 했다.



최근 여당에선 친윤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나경원 당대표-이철규 원내대표(나이)’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 중재로 윤석열 대통령과 나 당선인이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나 당선인은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만났는지에는 “소통을 한 적은 있다”며 “대통령과 관계 회복이다, 아니다 말하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 의원의 주선으로 대통령과 만났는지’를 묻자 “그런 부분도 꼭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왼쪽)·이철규 당선인. 뉴스1

나 당선인은 당대표 선거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실 당 대표 자리를 아직 고민할 시기도 아니고, 당 대표가 내 정치의 목표라는 생각을 그렇게 크게 해보지는 않았다”며 “아직 결심해본 적도 없고 자세히 고민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 당선인은 지난해 초선 의원들이 자신의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하며 연판장을 돌린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는 당대표 출마 결심을 완전히 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제 진위가 너무나 왜곡됐다”며 “자당 내에서 공격받으니까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야 정치를 다시 하니까 잊어버렸는데 자당 내에서 공격받으니까 참 안타까운 일이었다”며 “연판장에 서명 안 한 사람하고만 놀려면 같이 할 사람이 별로 없다. 그때 12명인가 빼고 다 서명했다. 연판장을 돌린 의원도 그 후에 전화 와서 밥을 먹은 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나 당선인은 “국회의장을 무조건 다수당이 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며 과거 여소야대 국면에서 여당이 국회의장을 했던 사례들도 언급했다.

이어 “제가 의회주의자”라며 “의회에서 좀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은 해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 당선인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해) 같이 생각하고 한번 논의하자는 화두는 꺼냈지만 민주당이 하나라도 양보하겠나”라며 “상임위원장도 독식하겠다는 거는 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선거법도 꼭 개정해야 된다고 늘 이야기하는데, 위성정당 이런 거 다 같이 놓고 고민해야 될 때가 아닌가(싶다)”고 했다.

나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등판설에 대해선 “본인이 결정할 부분이다. 모든 정치의 행위의 책임은 본인 책임”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여당이니까 우리가 다 같이 힘을 합쳐 가는 모양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어느 비대위원이 나와서 금요일에 전화해 월요일 오찬하는 게 어디 있냐고 하는데 정치 문법에는 웬만하면 대통령 스케줄에 맞춰드리는 것이 보통 예의라고 생각들 한다”며 “그래서 그거는 좀 정치를 떠나서 변명은 좀 좋지 않았다”고 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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